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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X4 튜닝앨범

ROCKSTA 93" Turbo intercoo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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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 작성일01-03-09 07:39 조회13,08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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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STA R1 93" Turbo intercooler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13.jpg


"가능할까?"에서 "가능하다!"로의 발상 전환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가능성만으로 무언가를 시도한다는 것은 부담되는 큰 모험이다. 그렇기에 오너 자신이 직접 모빌의 구조변경을 한다는 것은 전례와 웬만한 기술력이 밑바탕이 되지 않는 한 결코 쉽게 시도하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오프로더들에게 있어서 모빌의 튜닝과 그에 대한 보완은 오프로드 생활 추구와 동반된 끝없는 과제이다. 그중 튜너로서 뛰어난 자질을 갖춘 몇몇 이들은 스스로 긍정적 가능성에 역점을 두어 쉽사리 실행하기 힘든 실험적 발상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모빌 현가장치와 동력전달계통등을 연구하고 손을 대며 숱한 시행착오를 겪는다.


그로 인해 얻어진 결과는 오프로딩시 자신과 함께 할 파트너로서의 모빌 완성은 물론 같은 것을 추구하는 동호인들을 위한 전례로서 작은 역사가 되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록스타 R1을 새롭게 변모시킨 박성민씨 역시 오프로더이자 튜너로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가능성을 실현하며 전례와 역사를 만들어 가는 이들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ROCKSTA R1 93" EX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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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고 웬지 낮 선 록스타 R1. 35인치 타이어를 어색하지 않게 신고 있는 큰 키와 노란색 차체도 인상적이지만, 2000년식 레토나용 터보 인터쿨러(RT)라는 강인한 심장을 이식하여 야무지게 내실을 기한 그 모습이 필자의 관심을 끈다.


대다수의 오프로더들이 리프트 업 이후, 상대적으로 약해진 심장 보완의 과제를 남기고 있는 것에 비해 차주인 박성민씨는 이를 미리 선결하고 그에 맞추어 리프트 업 작업을 진행한 색다른 경우. 새롭게 탑재된 심장에 맞추어 관련부분과 동력계통의 수정 보완은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각고의 노력이었으리라 짐작된다.


자신이 직접 핵심적인 모든 작업을 진행한 그의 모빌은 작년 문막 4X4 장애물 경기 개조 부문에서 우승을 하여 튜닝의 노력에 대한 대가로서, 또한 자신의 작업에 대한 검증으로서 좋은 결과를 이루기도 하였다.


후드 윗면에 자리한 에어 인테이크. 궁색해 보이는, 단순한 폼으로서가 아닌 본연의 기능을 가진 구조 장치로서 노란색 차체에 강한 포인트가 되어준다. 구형 랭글러의 소프트 탑을 개조, 장착하고 직접 자작한 스노클과 강한 심장에 맞추어 용량을 키운 에어 엘리먼트 등에 내실을 기한 록스타 터보 인터쿨러 모빌과 산악자전거 부문 현 국가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는 오너 박성민씨.


직업과 취미 모두가 자연과 호흡하는 멋진 오프로더로서 그 열정을 키우고 있는 박성민씨와 애마인 록스타를 만나보기로 한다. [email protected]


TUNING STORY


글: 박성민(31세, RECON 4X4/ UNI4X4. 대화 명: 리틀 빅, 현 MTB 국가대표)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16.jpg록스타? 하면 떠오르는 것이 별로 좋지 않은 차라는 것이다. 엔진도 그렇고 승차감도 그렇고 하지만.....


나의 록스타가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는 많은 사연(?)이 있다. 차량을 처음 보았을 때는 말 그대로 귀신이 나올 정도였다. 장거리를 많이 뛰는 나로서는 큰 모험을 하게 된 것이다. 산악자전거 국가대표를 하고 샵을 운영하는 나로서 대회코스나 자전거 투어 링 등등 산을 만이 다니기 때문에 차량 또한 산에 적합한 것이 필요했다. 코란도 도 있지만 문제는 덩치가 크다는 것이다. 트레일러에 산악자전거를 싣고 임도 보다 좁은 길을 다녀야 하기 때문에 작은 록스타를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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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생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엔진에서 흘러나오는 오일은 그칠 줄 모르고, 가끔 가다가 서고, 이차를 끌고 그것도 산악자전거를 실은 트레일러를 매달고 김해에서 산악자전거 대회가 있어서 가게 되었다.


냉각수와 엔진오일 연장등을 준비하고 출발. 한시간도 못 가서 서 버렸다. 엔진오일 보충하고 물 도 붓고 한 5분 정도 있으니 다시 시동이 걸리고 그렇게 하기를 여러 번만에 김해에 도착하니 냉각수와 엔진오일은 다 써 버렸다.


다시 수원으로 돌아오는 길도 역시 똑같이 하면서 돌아왔다. 그후 동호회에 가입을 하게 되었고 이 상태로 여기 저기 따라다녔다. 수많은 민폐를 끼치면서 그러다 타이어를 31인치로 끼우게 되었고 엔진은 중세가 더욱 심해졌다. 도저히 이런 상태로는 안되겠다 싶어 알아본 것이 엔진을 신형으로 바꿔버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떤 엔진이 좋은지 알아보았다. 장안평 에서 여기저기 엔진가게를 거의 다 뒤졌다.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22.jpg그렇게 해서 찾아낸 것이 레토나 에서 나온 엔진. 엔진가게 주인의 말인 즉 이 엔진은 법적 도로에선 다니지 않은 엔진이란다. 회사에서 테스트용 이었다나 뭐라나. 하여튼 그렇게 해서 엔진을 구하고 가게 근처의 공업사에서 교환을 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엔진이 틀리니 맞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먼저 히터호스 그리고 에어콘 호스들이었다. 여기서부터는 모든 것이 자력으로 이루어졌다. 히터호스는 엔진에서 나오는 분을 기다란 호스로 직접 연결하고 에어콘 호스는 에어콘 전문점에 가서 이렇게 저렇게 해주세요 하니 그대로 해 주었다. 그렇게 해서 대충? 정리와 마무리를 하고 시운전을,,, 도로에 나와서 1단 기어를 넣고 평상시처럼 엑셀을 밟으면서 출발하는 순간 몸이 시트에 푸욱~ 묻히는 느낌, "그래 바로 이거라니깐 내가 원 하던 것이~!"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14.jpg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그때 문득 생각이 난 것이 타이어의 인치 업이었다. 이 정도 힘이라면 33인치도 거뜬히 밀고 다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야 말은 것이다. 얼마 후 타이어를 33인치로 교환하고 한 달이 채 안되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인트 베어링이 나간 것이다. 별 신경 안 쓰고 베어링을 교환하고 마일리를 찾아가게 되었다.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산을 오르는 도중에 조인트가 고여서 끊어져 버렸다. 이유는 록스타의 구동계통이 터보 엔진과 33인치 타이어를 견디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인트를 R2것을 가져다가 길이를 줄여서 사용했다. 베어링이 R1보다는 R2가 더 크기 때문이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다음 문제는 더 큰 것이었다.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26.jpg밋션이 못 버티는 것이었다. 그래서 밋션도 R2것으로 교체, 그러나 결과는 같았다. R2역시 기본은 R1이기 때문에,,, 그래서 생각한 것이 기어비를 바꾸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록스타는 기성품으로 나오는 것이 없었다. 여기저기 자료를 모아보니 록스타 휘발유 차의 기어비가 달랐다. 디젤의 기어비는 4.33:1이고 휘발유차량의 기어비는 4.875:1 인 것이다. 약 .05의 비율이 더 높은 것이다. 그래서 휘발유 차의 데후를 구하러 나섰는데... 폐차 장을 아무리 뒤져도 차가 없다. 암튼 폐차 장을 무지하게 돌아다녔다. 록스타 휘발유 차의 폐차는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군대 찦 이다. 그것 역시 아시아에서 납품을 하고 역시 휘발유 차 일테니 같을 것이라는 추측만으로,, 그런데 군대 차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모 사이트 운영자님께서 알고 계시다고 약도를 올려 주셨고 거길 찾아가 보니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2.jpg그 중에 깨끗한 놈? 으로 골라서 앞, 뒤 데후를 떼어서 작업장으로,,, 작업장에 와서 기어비가 4.875:1 인지 확인을 위해 뚜껑을 열었다. 그때 난 다시 한번 또 놀라게 되었다. 기어비가 4.875:1이 아닌 것이다. 놀라는 한편으로는 기뻤다. 데후의 기어비는 5.37:1인 것이다 그런데 데후를 교체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딸랑 유압 쟈키 두 개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점은 군대 차는 주차 브레이크가 밋션에 달려있다. 록스타 처럼 데후에 있지 않고 앞 브레이크도 드럼이었다. 디스크가 아닌,, 그러나 앞 쪽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1.jpg록스타의 너클을 그대로 군용 데후에 끼우면 되는 것이었고 뒤쪽이 문제였다. 브레이크의 크기가 틀렸다. 군용은 승용차처럼 작았다. 도저히 차가 설 것 같지가 않았다. 라이닝도 구하기 어려울 것 같고 해서 록스타의 것을 쓰기로 했다. 군용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다 제거를 하고 록스타의 것을 통째로 끼우려 하니 볼트 구멍이 맞질 않았다. 그래서 군용의 드럼 하우징을 선반가공으로 동그랗게 만들고 록스타의 것을 밀링 가공으로 거기에 맞게 해서 두 개를 용접을 했다. 즉, 내 경과 외경을 같게 해서 끼워 넣고 용접을 한 것이다. 결과는 마치 원래 제품처럼 보인다.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20.jpg그것으로 뒤 브레이크와 주차 브레이크를 동시에 해결하고.... 다음은 조인트가 맞지 않는다. 데후에 달려있는 요꼬 라고하나.. 그게 코란도 것처럼 생겼다.


그래서 그냥 코란도 것으로 개조를 해서 하려고 했었는데, 만약 또 끊어지거나 이상이 생기면 그때마다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록스타의 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25.jpg 요꼬 역시 선반가공 용접을 해서 록스타의 조인트를 끼울 수 있도록 했다. 앞 쪽도 마찬가지로 록스타의 것을 쓸 수 있도록 했다. 개조를 하면 부품이 고장 날 경우,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거의가 기성품을 쓸 수 있도록 했다.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6.jpg그리고 군용 데후가 록스타의 것보다 짧은 것이었다. 앞쪽은 50mm 뒤쪽은 100mm 씩 짧았다. 그 문제는 스페 이서로 마무리하고 또다시 오버 액슬 작업을 하고 앞 쪽에는 갤로퍼용 가스 쇼바, 뒤에는 가브리엘 가스 쇼바로 달았다. 밋션도 다시 갈았다.

작업을 마치고 다시 시운전.. 군용의 기어비가 장난이 아니었다. 출발느낌이 엔진을 교환했을 때와 비슷했다. 그런 다음 고속주행.......테스트? 고속 주행테스트 중에 힘이 생각보다 너무 남아돌았다.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12.jpg같이 같던 승용차와 속도계를 비교해보니 이럴 수가..... 계기가 오버로 나온다. 원래는 내가 100km로 달리면 일반 차는 120~130km로 달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100km로 달리고 있으면 다른 차는 90km로 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때 또 다시 타이어 생각이 떠올랐다. 35 인치도 까딱없다고..... 그래서 다시 35인치 타이어로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5.jpg교환하면서 타이어의 간섭 때문에 샤클을 조금 올리고 다시 고속주행 테스트...결과는 대 만족이었다. 일반 차와 비교해본 결과 약 5km오버로 나온다....지금은 최고속도 150~160km를 가리키고 있다. 근데.... 롤링이 많아 졌다.


타이어가 커지고 샤클을 올리니... 33"때는 없었던 롤링이 생긴 것이다. 롤링은 레트롤바로 해결했다. 랭글러를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3.jpg자세히 보니 차체에서 데후로 이어지는 파이프가 있길래 무언가가 싶어서 여기저기 뒤져보니 그게 롤링 방지용이라고 .... 해서 얼른 만들어 달고 보니 거짓말처럼 롤링이 없다.


신기하기도 하구 한편으로는 기계라는 것이 참으로 단순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해서 거의 모든 작업이 마무리가 되고.. 오프를 나가게 되었다.. 내 차를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미쳤어~!" "이러고도 차가 굴러가?"등등... 하지만 성능은 상상 외로 좋았다. 휠 트러블의 셋팅과 승차감도....


./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_4.jpg내 록스타가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는 시행착오가 많았다. 연구도 많이 하고 붙였다가 다시 띠고 다시 또 붙이고.


작업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남들이 내 록스타를 보고 헝그리 튜닝이라고 한다. 헝그리 튜닝? 그게 뭘까? 그렇게 말한 사람들이 튜닝이란 의미를 알고 있을까? 꼭 돈을 들여가며 개조를 해야 튜닝이 아니다. 얼마나 좋은 성능을 가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헝그리 이건 아니건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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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attach/images/82561/78375/rock-35.jpg가끔은 이런 사람들도 있다. 록스타 주제에 어딜? 내 록스타는 제외이고 싶다. 이렇게 튜닝을 하게 된 것은 오프도 오프지만 영업에 목적을 두고 한 것이다. 산악자전거의 특성상 산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한 것인데....


자꾸 삼천 포로 빠지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ROCKSTA 93"(High stature version) 제원


차량



3515 mm



1688 mm



1820 mm (+300~350mm)


축거


2132mm


윤거



1295 mm



1295mm


최저 지상 고


180 mm (+100~120mm)


승차정원


4인승


차량중량


1280 kg(순전사양)


엔진형식


직렬 4기통 디젤 터보 인터쿨러 (RT)


총 배기량


1998 cc


최고출력


84/4,000 ps/rpm


최대토크


20.5/2000


기어비


3.565/2.212/1.435/1.000/ 0.894/3.854(R) 최종 감속비: 5.37:1 변경


4WD장치


파트 타임 수동 허브


타이어


KUMHO 35X12.5/R15 M/T


연료탱크용량


65 ℓ


브레이크


디스크/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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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 내역


Lift up/Tuning


스프링 오버 액슬, (군용 타입 액슬 교환), 150mm 셔클 업


shock F: 갤로퍼용 가스 R: 가브리엘 가스


2000년식 레토나용 터보 인터쿨러 엔진 장착, 자작 스노클 장착, 랭글러용 소프트 탑(구형), 스쿠프시트로 변경, 엘리먼트 프린스용으로 용량 보강. 레터럴 로드 적용.


Tire/wheel


35X12.5R 15/10j-15R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