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JUKI SIDE KICK 97"
페이지 정보작성자 바다 작성일00-05-17 07:39 조회6,357회 댓글9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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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AL AIR BAG , ABS 와 3단 AT를
갖춘 야무진 4WD! SUZUKI SIDE KICK.
88년도에 데뷔한 사이드 킥이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
수입된 것은 97년 중반경, 수입 차 전문딜러인 "인치케이프 코리아"에
의해 그 모습을 드러냈었다.
당시 수입모델은 캐나다 산 2도어 컴팩 SUV로 GM의 "지오 트랙커"와
동일한 모델이다. 일본에서는 "비타라"로 판매되고 있는 모델.
일본의 경차 메이커인 스즈키의 모델이 국내에 들어온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사이드 킥은 작고 앙증맞은 스타일이 매력적이고 휠 베이스가 짧기 때문에 회전반경을 비롯한 운동성, 기동력이 뛰어나다.
당시 97년형부터는 사이드 미러와 윈도가 전동식으로 바뀌는 등 편의장비가 다양해졌다. 듀얼에어백과 ABS, 3단 AT를 기본으로 장착하였고, 4인승 직물시트는 오픈카로 쓸 때를 대비해 방수와 오염방지처리를 했다. 뒷좌석은 트랙커와는 달리 일체식 벤치 스타일이다. 수입모델은 하드탑이지만 소프트 탑도 무료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SUJUKI SIDE KICK 97"
보기 드물게 "미키톰슨 알코아" 휠이 장착되어 있다. 비교적 고가인 휠의 선택은 모빌에 대한 차주의 남다른 사랑? | |
후미 범퍼 밑에는 스텝을 겸한 견인용 후크가 장착되어 있다. 트레일러 견인등, 여러모로 매우 유용할 듯. | |
사이드 킥의 트렁크. | |
사이드 킥의 컴팩트한 실내. | |
사이드 킥의 계기판. | |
사이드 킥의 엔진 룸. | |
소프트 탑을 벗겨내면 머리 위가 | |
지오 트랙커와는 달리 일체식 벤치형으로 되어 있는 사이드 킥의 뒷 시트. 어른 두 명이 타기에는 역시 좁아 보인다. | |
약간은 어눌해 보이는 전면을 |
SIDE KICK 과 TRACKER의 차이점.
사이드 킥과 트랙커의 외형상 차이점은 프론트 그릴과 앞 범퍼와 뒷 범퍼의 스타일이 바뀌었다.( 트랙커보다 사이드 킥의 범커가 조금 더 커짐.)
실내도 트랙커의 각이진 대쉬보드가 사이드 킥에서는 라운드화되었고 뒷시트의 등받이가 조금 높아졌다.
하드탑의 무게도 트랙커보다 가벼워졌고 소프트탑은 측면이 따로 개방될 수 있도록 배려 되었다.
국내에 수입당시, 트랙커는 모든 기본 사양이 옵션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사이드 킥은 전륜 허브를 제외한 모든 사양이 기본 옵션으로 장착이 되어 나왔다.
(ABS, 듀얼에어백, 3단 AT, 파원윈도우등)
SIDE KICK 시승기
전에 타던 갤로퍼 숏바디가 사고가 나는 바람에 차를 처분하고
예전부터 지오 트랙커에 마음을 두고 있던 저는, 트랙커의 뒤를 이어 나온 스즈키 사이드킥을 구입하였습니다.
눈에 뛰는 메탈릭의 연한 청색의 칼라가 마치 장난감같은 모양의 이차는 나의 장난감이 되어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처음에 하드탑이었던 차를 소프트 탑을 설치하기 위해 탑을 제거하고 보니 오픈되어 있는 사이드 킥의 모습은 정말 만화에서나 나올 듯한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소프트 탑을 장착하고 차의 달리기 성능을 시험해 보았습니다.
정지상태에서 아이들링시에는 가솔린이라 그런지 엔진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였습니다. 1600cc, 3단 AT로 150km의 최고속도를 가지고 있는 사이드 킥이 과연 잘 달려줄 것인가에 대한 의문 때문에 약간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액셀을 힘차게 밟는 순간, 경량의 엔진은 우렁찬 굉음을 울리며 마치 스포츠카로 변신한 듯 6000rpm까지 치솟으며 보여주는 가속력은 매우 대단했습니다.
최고 시속은 자력으로 130km. 약간의 내리막에선 속도계의 바늘이 150km까지 올라가 주었고 이런 상황에서는 바람소리에 엔진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청각과 시각으로 체감되는 속도 감은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차량 중량 1톤정도의 가벼운 몸체 때문인지 95마력의 사이드 킥의 0-100m 가속력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8~9초 정도는 되어 주었습니다.
일반적인 오프로드 성능도 다른 4WD에 결코 뒤지지를 않았습니다. 오히려 작고 가벼운 체구 덕분인지 오히려 유리한 면이 더욱 많았던 것 같습니다.
휠 베이스가 짧아 심한 장애물을 넘을 때나 큰 요철을 지날 때 쉽게 넘을 수 있었습니다. 또 가벼운 차체 덕분인지 모래길이나 머드길, 또 급경사의 오르막길도 힘이 남을 정도로 잘 달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배기량에 비해 연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에서 와 일반 시내주행 때의 연비차이가 거의 없이 평균 6~7km정도밖에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승차 감은 약간의 서스펜션 튜닝과 타이어 인치 업으로 인하여 순정 때보다 많이 나빠져 매우 하드해졌습니다.
그리고 97년 당시 수입 업체인 인치케이프 코리아가 철수함에 따라 A/S는 물론이고 정비성이 매우 떨어지게 되었고 부품 역시 어렵게, 그것도 비싸게 구입을 하게 된 것이 조금은 속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사이드 킥은 타는 사람으로 하여금 차를 타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차이고 그냥 보고 있기만 해도 즐거움을 주는 차인 듯 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하고자 하는 길에서 훌륭한 동반자가 되줄 사이드 킥이기에 보살피고 아껴주며 탈 예정입니다.
스즈키 사이드 킥의 오너
이산복씨(양양화물운송 실장)는 자신의 애마
사이드 킥을 매우 사랑한다. 특히 가족들과 같이 자연을
벗할 수 있게 해주는 사이드 킥의 대한 고마움이 그가 차를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인 듯. 친목 동호회 성격인
"BOUND" 라는 4WD팀의 일원이기도 한 이산복씨는 다른
팀원들과의 친목을 다지는데도 사이드 킥이 한 몫을
하고 있음을 잊지를 않는다.
SUJUKI SIDE KICK 97" 제원
길이X너비X높이(mm) | 3570X1680X1645 |
휠 베이스(mm) | 2200 |
트레드 F/R(mm) | 1395/1400 |
무게(kg) | 1130 |
승차 정원 | 4인승 |
엔진 형식 | 직렬 4기통 |
굴림 방식 | 4WD |
보어X스트로크(mm) | 75.0X90.0 |
배기량(cc) | 1590 |
압축비 | 8.9 |
최고 출력(hp/rpm) | 95hp/5600rpm |
최대 토크(kg"m/rpm) | 13.6/4000 |
연료공급방식 | 전자식 연료분사 |
연료탱크용량(L) | 42 |
트랜스미션 형식 | 자동 3단 |
기어비1/2/3/R | 2.40/1.47/1.00/2.00 |
바디형식 | 2도어 |
스티어링 | 랙 앤드 피니언 (파워) |
서스펜션 F/R | 스트럿/ 3링크 |
브레이크 F/R | 디스크/ 드럼(ABS) |
타이어 | 205/75 R 15 |
최고시속(h/km) | 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