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체로키 4.0 LIMITED 2000
페이지 정보작성자 바다 작성일00-06-18 07:39 조회7,732회 댓글8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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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HEROKEE 4.0 LIMITED 2000"
체로키는 84년, 가장 미국적인 SUV(Sports Utility Vehicle)를 표방하며 데뷔, 90년까지 100만대의 체로키를 생산 판매하여 JEEP의 혈통을 승계한 대륙적 성향의 오프로더이자 고 기능 4X4 WAGON으로서 전천후의 실용성을 인정 받는다.
그러나 90년대 초 이후로 등장한 승용 SUV의 성격이 강한 포드 익스플로러를 비롯한 경쟁차종들의 데뷔로 Version up을 위한 체로키의 변신은 불가피했다.
92년, 이와 같은 타개책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그랜드 체로키이다. 기존의 체로키 LTD 보다 더욱 강한 심장을 탑재하고 약간 커진 차체를 라운드화하여 고급스러운 외양과 화려한 실내, 각종 장비를 갖추어 체로키와는 차별되는 윗급 버전으로서 자리를 잡는다. (원래는 기존의 체로키 모델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4X4 본연의 기능과 저렴한 가격대비 가치에 충실한 체로키를 요구하는 수요 층을 감안, 두 가지 사양으로 나뉘어 판매하게 된다.)
그 이후로 98년, 더욱 세련되어지고 고급스러워 진 모델로 변경된 것이 뉴 그랜드 체로키이다. 뉴 그랜드 체로키는 구형에 비해 전장 110mm, 폭 40mm, 높이 55mm가 각각 커졌고 각 시스템 성능의 향상은 물론 디자인도 좀더 볼륨 감 있는 유선형으로 변모해 웅장하면서도 날렵한 느낌을 주어 하이 오너 클래스 버전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면모를 갖춘다.
실내공간 역시 넓어졌다. 승객의 헤드 룸이 25mm 커졌으며 뒤 좌석 공간은 70mm 넓어졌다. 아울러 SUV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트렁크 공간을 34l 키웠다. 또 스페어 타이어를 트렁크 밑으로 넣어 공간활용에 비중을 두었다.
I-6 4.0Liter(3956cc) OHV (190hp/5000rpm) | V-8 SOHC 4.7Liter(4701) |
뉴 그랜드 체로키는 직렬 6기통 4.0l 195마력 신형 엔진(LTD/LRD 혼용)과 V8기통 4.7l 모델로 강한 성능의 심장을 자랑한다.
거기에 더해 전자식 풀 타임 4X4(All Wheel Drive)인 뉴 그랜드 체로키의 센터 디퍼렌셜은 콰드라 트랙(Quadra-Trac II)이라는 비스커스 커플링(viscous coupling)의 기본 원리를 이용한 방식을 적용한 것은 물론, SUV 최초로 배리 록(Vari-Lock) 장치를 달아 앞뒤 차축이 속도에 따라 자동감지돼 차축간의 원활한 구동분배와 회전 차를 보정, 최적의 구동력을 보장해준다.
특히 Vari-Lok progressive axle 방식은 토크 컨버터의 성능을 높여 동력 손실 없이 엔진의 추진력을 정확하게 전달, 최상의 접지력을 보여준다.
Quadra-Trac II | |
Vari-Lok progressive axle |
뉴 그랜드 체로키는 2001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부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피터슨 4륜&오프로드(Peterson"s 4-Wheel & Off-Road)"의 "올해의 4X4"상을 수상, 1999년에 이어 2001년에 다시 "올해의 4X4"로 선정됨으로써 총 9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EXTERIOR
우아한 볼륨으로 한층 세련되어진 뉴 그랜드 체로키의 모습은 기존 체로키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그레이드를 갖추어 실용성을 추구하는 4X4 WAGON이라기보다는 요즘 추세에 고급 SUV들에 못지 않은 승용형 스타일로 변모하였다. | |
전체적으로 라운드화된 외형은 경쟁 차종인 포드 익스플로러를 비롯한 요즘의 SUV들의 모습들을 의식한 듯 싶다. 그나마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니라면 이전의 체로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 |
은은한 샴페인(Champagne Pearl Coat) 칼라는 뉴 그랜드 체로키의 이미지 칼라. 환하면서도 안정되어 보이는 도색이 차의 고급스러움을 한 층 더 빛내준다.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이라 한다. | |
도어(Door)면 몰드 위에 붙어있는 뉴 그랜드 체로키의 엠블렘. 도어 내에는 측면충돌 보호 시스템(side impact protection)이 내장되어 사고시 안전성을 높였다. | |
SUV 성격에 걸맞게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 |
이전 모델보다 한층 세련되어진 Quad-halogen head lamp. 디자인의 미려함과 공기 역학적인 형태가 인상적이다. 이전에 각이진 모습의 헤드램프와는 대조적. | |
그랜드 체로키의 장착되어진 Good year Wrangler 245/70R16 타이어. 알루미늄 휠(Limited/Sport cast)은 LRD(Laredo-Silver blade cast) 모델과 디자인이 다르다. | |
INTERI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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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모습의 운전 석 실내는 고급 대형 승용차 못지 않다. 다양한 첨단 기능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천연가죽 시트가 드라이버를 즐겁게 한다. | |
이전 모델보다 넓어진 실내 공간은 승차 정원에 넉넉한 여유를 준다. 럭셔리 SUV 답게 내장재가 고급스럽다. 또한 헤드 콘솔 부분에 미니 컴퓨터가 설치되어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쉽다. | |
에어 백이 탑재된 스티어링 휠은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조작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다양한 각으로 높이가 조절되는 틸트 기능은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한다. (듀얼 에어 백 적용) | |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모습. | |
운전자의 시트 위치를 메모리 해주는 전동시트. 시트의 높낮이와 거리를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다. | |
그랜드 체로키의 적외선 듀얼존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Infrared Dual Zone System)은 운전자와 앞 좌석 승차자의 체온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설정된 온도를 유지하여 준다. | |
전자제어 4단 자동 변속기는 후륜의 구동을 전자식으로 제어하여 부드러운 변속과 뛰어난 가속력을 보여 준다. 또 노면의 상태에 따라 후륜과 전륜의 구동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콰드라 트랙(Quadra-Trac II)기능과 진보된 구동 시스템인 Vari-Lok이 장착되어진 것이 인상적이다. | |
넉넉한 적재공간을 자랑하는 트렁크 룸. 왜건의 가장 큰 강점이다. 뒤 좌석을 접으면 기존 용량보다 두 배의 짐을 실을 수 있다. | |
Power Outlet(12V 20A) 콘셋이 있어 야외에서 랜턴등의 다양한 휴대용 장비를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 |
그랜드 체로키의 심장인 I-6 4.0Liter(3956cc) OHV 가솔린 엔진(190hp/5000rpm). 최대토크, 30.08kg/3090rpm)을 자랑한다. 연료제어 시스템은 MPI 방식. | |
전통적으로 리지드 액슬(Rigid Axle)을 적용하고 있는 그랜드 체로키는 콰드라 코일(Quadra-coil)이라는 특유의 서스펜션을 탑재하여 전륜과 후륜에 정밀하고 안정된 조작을 제어 해준다. Shock은 Low-Pressure 타입을 세팅하여 안락한 승차 감을 추구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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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왜건(WAGON)형 4X4를 좋아한다.
훌륭한 구동성능은 기본이고 거기에 더해 여유있는 실내공간과 넉넉한 트렁크 룸은 자유를 갈망하며 세상 모든 곳을 가슴속에 품어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동반자로서 적격이다.
그렇기에 오늘 만난 2000년식 뉴 그랜드 체로키는 필자가 꿈꾸는 드림 카 중에 하나로 자리를 잡는다. I-6 4.0Liter의 강인한 심장은 그 어느 곳에서도 넉넉한 힘이 되어줄 든든함이다. (V8 4.7Liter 엔진 사양도 있지만 아쉽게 만나지 못했다.)
또한 웅장하면서도 날렵해 보이는 외관과 각종 첨단 편의장비를 갖춘 실내는 고급 승용차 못지 않게 화려해져 가는 요즘 추세에 SUV(Sports Utility Vehicle)들의 정 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잠시 시승을 하며 느껴보았던 전자식 4단 제어 방식 오토 트랜스 미션의 부드러운 변속과 운행중, 4000cc의 심장을 탑재했음에도 조용한 실내의 정숙성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천연가죽시트의 편안한 착지감과 운전성, 그리고 다양한 편의장비 역시 필자를 즐겁게 해주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무심코 가속 페달을 밟았다가 후드
앞 면이 번쩍 들리며 가속이 되어 맛 본 스쿼트 현상은 190마력의 강력한 힘을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일반적인 오토 트랜스 미션 차량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
하지만 도심 지향적 스타일 SUV을 추구하는 그랜드 체로키는 이전의 JEEP 계열(cherokee, wrangler)의 실용적인 4X4 WAGON으로서의 모습과는 많이 틀려져 보인다. 오프로더로서의 주체가 아닌, 여타 레져(낚시, 스키, 수상 레져등,,)의 활용 수단으로서 변모한 모습은 전통적 오프로드 성격이 강한 JEEP 계열의 SUV로서는 다소 거리가 있다.
각종 편의 장비와 안락성을 추구한 도시 지향 SUV라고 한다면 차라리 더블 위시본 등의 독립현가방식이 더 어울릴 듯할텐데 리지드 액슬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JEEP 혈통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함 인가.
잠시의 운행 중, 헤어핀 코스를 감아 돌 때 느껴졌던 요잉(yawing)현상은 무게 중심이 높은 왜건으로서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그랜드 체로키 현가 방식인 리지드 액슬의 한계로 느껴지기도 한다. 강한 심장을 갖추고 온로드를 주 무대로 삼을 그랜드 체로키를 생각한다면 마치 양복 상의에 청바지를 입은 듯 조금은 어색하다.
잠시의 온, 오프로드 시승이었지만, 오프로드 보다는 온로드에 더욱 어울리는 그랜드 체로키는 태생 본연인 험로를 위한 개념의 4X4가 주체가 아닌, 고 기능의 승용 왜건으로서 갖추어야 할 필요한 기능의 하나로 4X4의 개념을 수용하고 있는 듯 했다. [email protected]
NEW GRAND CHEROKEE 4.0 Limited 제원 | |
차량 | |
장 | 4615 mm |
폭 | 1860 mm |
고 | 1710 mm |
축거 | 2690mm |
윤거 | |
전 | 1511mm |
후 | 1511mm |
승차정원 | 5인승 |
보디형식 | 5도어 왜건 |
차량중량 | 1775 kg |
엔진형식 | 직렬 6기통 가솔린 MPI |
총 배기량 | 3956cc (전자제어 4단) |
최고출력 | 190/5.000 ps/rpm |
최대토크 | 30.8/3090 |
보어/스트로크 | 98.5X86.7(mm) |
기어비(자동4단) | 2.744/1.542/1.000/ |
최종 감속비 | 3.723 |
스티어링 방식 | 리서큘레이팅 볼(파워) |
서스펜션 F | 리지드(rigid axle type) |
R | 리지드(rigid axle type) |
4WD장치 | 풀 타임 방식(콰드라 트랙II) |
타이어 | 245/70 R16 good year |
연료탱크용량 | 78 ℓ |
시가지 주행 연비 | 6.7 |
브레이크 | V디스크/디스크(A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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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협조: 이천 크라이슬러(신진 모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