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글입니다. ^^



제가 타던 차와 체로키 2.5를 동생놈과 다시금 대차한 후

제일 첫번째로 한 작업이네요.



쉬는 날인 관계로 늦게 일어나 쉬엄 쉬엄 작업했습니다.



분해해보면 미국애들 생각인지 일본애들(기판은 일본 생산)

기술인지 모르겠으나...



이 체로키 계기판 같은 놈은 참 다시 만나기 어려울 듯...



모든 부품이 완벽하게 분해 소지되는 것은 물론...

이 하늘거리는 기판은 청소도 쉽고 관리도 쉽고 아주 환상입니다.



아울러, 분해가 어렵지는 않지만 알피엠계와 속도계 분해시는

바늘에 손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차칫하다 속도계 바늘이 급격이 돌아가기라도 하면 속도계는 무지

우숩게 사망하거나 혹은 상태가 메롱될 수 있습니다.^^



또한가지 요즘 나오는 각 체로키 중에 딜러들이 20~30만 정도 된 것

들을 꺽어서 10~13만 정도에 올려놓은 모빌들이 종종 있습니다.



헌데 이 체로키는 적산계에 손을 대면 무조건 티가 납니다.

어떻게 티냐냐...가령 제차 적산계를 예로 084827 X 라고 표기된 8만

4천킬로라고 하면 정상은 제 사진처럼 끝에 3자리인 2와7과

나머지 백미터 단위 숫자만 곧 위로 말아 올라가니 약간의 위치 변화

가 있을 수 있습니다.



헌데 의심이 갈만한 차는 나머지 848중 어느 한놈이라도 균형이 맞지

않거나 혹은 미세하게 한쪽방향으로 기울어 있거나 또는 이 세 숫자가

각각 0.5~1MM 미만 폭으로 높이 차가 납니다.



그러니 혹시 차를 구하실 분이라면 이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

(이런차는 계기를 분해해 보면 대부분 작업한 티가 납니다.)



끝으로 고장시 속도계와 알피엠계는 고치기 힘들지만 나머지 계기는

고칠 수 있습니다.



기계적으로 작동하고 저항으로 컨트롤되니 연식과 발열로 저항이나

나가거나 나가려는 와중에 오작동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저항 코드를 몰라도 문제가 된 기판만 분해해서 종로나 세운상가에

가면 같은 부품을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단 작업은 본인 스스로

가 해야겠죠.



국내에는 체로키 중고 계기는 거의 없으니 위 처럼 청소 잘해주시

고 고장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최상책일 듯 합니다~

완전분해 사진

실 부품부만 확대해 봤고...기판부분은 먼저로 얼룩이 꽤 있습니다.

기판 확대...아 안쪽에 먼지가 많죠

기판 안쪽면...

체크등쪽 계기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