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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바디업(96년숏바디노말) 후기 겸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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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테란 작성일12-08-29 22:50 조회5,46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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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구입한뒤 2002년쯤 리프트업에 32한뒤 10년째 타다가 얼마전 큰맘먹고 바디업했습니다.


대전에 살고있는데 샵이 없어서 하루 휴가내고 작업 일주일전 예약한뒤 하루에 바디업과 기어비(5.285)작업 가능하다고 해서 인천의 모샵에 가서 작업했습니다.


갤로퍼만도 종류별로 다 타보시고 작업도 많이 해보았다고 해서 큰기대를 하고 올라갔습니다.


점심전에 기어비작업 마치고 바로 이어서  바디업작업 이어졌습니다.


하루종일 한분이 제차 맡아서 작업했는데요.


오전의 기어비작업은 막힘없이 순조로워 보였습니다만


오후부터 샵에 차들 들어오기 시작하고 분주해 지는가 싶더니 슬슬 눈치(?)가 보이더군요.


제차 작업 전담하시던 분이 최고참인데 그분이 제차에만 매달려 있으니 다른 차들 작업이 안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일단 작업내용은 앞뒤 기어비 5.285 신품으로 교체


55통으로 바디업했구요.


앞뒤 범퍼 추가브라켓 작업없이 그대로 간섭부위 잘라버리고 통째로 용접해서 붙였습니다.


(추후 사고나 범퍼 교체상황이 발생했을시 어찌될지 암담하더군요.)


걍 그런가보다 작업비용이 싸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바디업35만 앞데후27만 뒷데후25만=총87만)


엔진뒷편 나란히 붙어있는 굵은호스 2개 교체(히터호스와 하나는 뭔지 모르겠네요)


휀 높이 조정후 피스고정


부싱에 들어가는 볼트도 일반볼트(특강볼트아님)


삽입 위치마다 볼트 길이가 달라야할거 같던데 걍 남는데는 와샤 너댓개씩 껴서 맞추더군요.


작업내용은 이게 답니다.(추가작업 전혀 없었음) 


문제는 이제부텁니다.


마지막으로 사륜기어봉이 간섭생겨서 자꾸 빠지니 볼트잘라서 용접해서 연장해보았으나 부러지고 다시용접하고 또 기어 빠지고 플라스틱카바 절단하고 플라스틱카바안에 있는 쇠로된틀 잘랐다가 용접했다가 볼트 떼내고 원래길이대로 다시용접했다가..


이미 시간은 7시를 넘어가고


샵의 사장님왈 "어차피 하루엔 힘든작업(바디업+기어비)인데 대전에서 온다고 해서 어떻게 좀 해보려했는데..."


대책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사륜기어봉은 계속 빠지고


도저히 더 이상은 안될거 같아서 "이왕 이렇게 된거 버스타고 내려갈테니 작업마무리 잘해서 탁송보내주세요. 며칠걸려도 좋으니 무조건 말썽 안생기게 잘해서 보내주세요" 하고 버스타고 내려왔습니다.


13년 탄 애마 부푼꿈을 안고 새벽부터 올라가 애마는 남겨두고 결국 버스타고 대전오니 밤11시더군요.


며칠후 전화와서 차 다 됐다길래 "고속주행은 해보았나요? 이상 없던가요? 급할거 없으니 꼼꼼히 봐주세요"라며 다시부탁했고


다시 며칠뒤 전화와서 완벽하다고 하면서 잔금 송금해달라더군요.(작업일 잡기전 부품구입비용으로 30만 먼저송금했고 잔금 57만이 남았으나 당일 작업도 원활히 되지 않았고 버스타고 내려온것도 있고해서 2만 겨우깎아 55만 입금했습니다.)


결국 차맡긴지 일주일쯤 후 탁송기사편에 차 받았습니다.


회사근처 한바퀴 시운전해보니 4L에서 또 운전중 빠져버리더군요.(탁송기사도 옆에서 인정)


바디업을 했으니 어느정도 소음과 진동은 예상했으나 이또한 생각보다 훨씬 심했습니다. 공회전시 귀에 거슬릴정도의 낮은 저음도 함께 생겼구요.


4륜기어봉은 계속 빠지고 탁송기사분은 계속 탁송비 달라하고


결국 샵에 전화해서 "사륜기어봉은 왜 자꾸 빠지냐, 탁송비를 대체 내가 왜 부담하냐, 내가 언제 하루에 작업맞춰달라했냐, 샵에서 가능하다고 해서 샵에서 정한날짜에 내가 올라갔는데!차 도로 올려보낼테니 완벽하게 해라"


한참 실랑이 끝에 탁송비 샵에서 부담하기로 하고 사륜기어봉 빠지는 건


그럴리가 없다며 자기가 하다하다 안돼서 미션밑에 철판 두장을 끼워서 미션을 올렸는데 아마 한장을 도로 빼면 괜찮을거라며 가까운카센타에 가서 작업하면 공임은 자기가 입금해주겠다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계속 회사일도 바쁘고 현장때문에 회사 트럭으로 출퇴근하다가 며칠전 33끼우고 고속도로 잠깐 타보니(서대전IC-안영IC구간 약 5키로정도)


시속 100km정도 밟으니 뒷쪽에서 "쉐쉐쉐" 쇠갈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차 더 망가질까봐 어디 아무 카센타나 가지도 못하겠고 다시 인천에 올라갈 시간도 안되고 가봐야 그런 무책임하고 기술력안되는 샵에 더이상 얘기하기도 싫으네요.


답답하고 속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습니다.


바디업작업 원래 샵에서 저렇게들 하는건지요?


뒷쪽의 쇠갈리는 소리가 뒷데후 작업때문인건 아닌지요?


소음과 진동이야 주관적인 거지만 원래 많이 심해지는건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마 사진 함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