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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오너 인터뷰/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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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 작성일01-11-28 07:39 조회6,85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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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쌍용이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렉스턴이 4X4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메이커의 인지도를 바탕삼아 SUV시장에서 운신의 폭을 넓히며 판매에 호조를 보이는등 선전하고 있다. 출시 삼개월만인 현재는 경쟁메이커의 동급차종(배기량 기준)과의 판매비교에서도 우위에 서며 시장점유를 늘리고 있어 이후로의 SUV의 시장판도가 주목된다.



이는 경쟁메이커에 비해 마켓팅 능력이나 조직망이 열세임에 불구하고 나온 결과임을 감안할 때 메이커로서는 고무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그 뒷 배경에는 메이커가 어려운 사정에 놓여있음에도 쌍용자동차를 아끼고 사랑하는 고객들의 절대적인 성원이 든든한 밑받침이 되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메이커의 마켓팅 능력에서가 아닌, 고객들이 먼저 찾아주는 쌍용렉스턴의 인지도 자리잡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역시 고가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믿고 선택하는 고객들의 성원이 절대적 역할이 되었을 것이다.



렉스턴이 등장한지 삼개월이 지난 지금, 렉스턴을 선택하여 "대한민국 1%"의 대열에 들어선 오너들은 렉스턴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과연 국내 4X4중에 최고를 지향하는 럭셔리카의 위치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 일이다. 이에 직접 렉스턴 오너들을 만나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 정통 4X4를 지향하는 쌍용자동차의 노력과 그에 대한 결실이 과연 성공을 한 것인지 오너들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마이 렉스턴 동호회(MyRexton.net)" 회원들을 만나보았다.




취재/정리: [email protected]







INTER-VIEW



다들 바쁘실텐데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렉스턴을 구입하신지 얼마 되지를 않으셨을테니 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보다는 그간 타보신 소감에 대해 간단히 여쭙겠습니다. 편안히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렉스턴을 구입하시게 된 동기를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files/attach/images/1223105/81384/70860myrex_12.jpg김용진: 저는 렉스턴을 구입하기 전에 무쏘를 탔었습니다.
그 이전에 타던 차 역시 무쏘였구요. 이렇게 무쏘만 연속으로 두 대째를 타왔는데 렉스턴이 새로 나오면서 저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은 승용차 못지 않은 승차감과 빼어난 스타일이었습니다. 아는 영업소 소장님을 통해 잠시 렉스턴을 시승해보니 과거 무쏘를 탈 때와 비교해 더욱 좋아진 승차감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도 멋진 디자인이 저의 마음을 끌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쌍용차에 대한 신뢰감이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용석: 예, 저 역시 이전에 무쏘를 계속해서 타왔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차를 처분하고는 싼타페와 렉스턴을 염두에 두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직 모델을 선택하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사실, 새로나온다는 신차종에 대해 너무 기대를 하고 저의 무쏘를 처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성급함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막상 차를 팔고 싼타페와 렉스턴을 각각 시승을 해보았는데 타던 무쏘에 비해 낫다고 생각되는 모델이 없었어요. 그동안 오랜 시간 익숙해있던 무쏘에 대한 애착이 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역시 선택을 하라고 한다면 렉스턴일 겁니다. 그 이유라고 한다면 쌍용이라는 메이커에 대한 신뢰감이겠지요.



./files/attach/images/1223105/81384/70860myrex_11.jpg이종서: 예. 저는 이전에 쌍용차를 타지 않았고 계속해서 승용차
만 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쌍용에서 승용차 못지 않은 SUV를 출시한다고 해서 처음으로 세단에서 사륜차량으로 차종을 바꾸었습니다.



일단 동기라 하면 그동안 승용차를 타면서도 SUV로 차량을 바꾸고 싶었고, 마침 두 메이커에서 SUV 신차가 연속으로 출시되어 고민을 하다가 쌍용이 4X4 정통 메이커라는 생각이 들어 메이커에 인지도를 믿고 렉스턴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분들과 마찬가지로 스타일도 많이 작용을 했구요.



황윤국: 저도 이종서씨와 마찬가지로 이전에는 승용차만 계속해서 타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루 출퇴근 거리만 100km가 넘고 업무상 이동거리가 만만치않아 경제성을 고려해 차종을 SUV로 바꿀 생각을 했고, 거기에 LPG냐 디젤이냐를 놓고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연비의 경제성은 디젤이 더 좋다는 주위에 의견을 반영해 디젤 차량을 염두에 두어 올초 무쏘를 계약하려 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다고 해서 계속 기다리다가 렉스턴이 출시되자 무쏘와 뉴코란도 인터넷 동호회등을 다니며 렉스턴에 대한 의견을 나름대로 알아보았습니다. 가격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차종이다 보니 아무래도 신중해 질 수밖에 없죠. 대체적으로 쌍용차 관련 동호회들은 렉스턴에 대해 긍적적인 평가들이 나오더군요. 저 역시 렉스턴을 거리에서 보면 성능은 자세히 모르지만 멋진 스타일이 계속 저의 마음을 흔들었구요.



거기에 렉스턴에 심장을 이미 달고 다녔던 무쏘와 뉴코란도를 보았을 때 매연을 뿜는 차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엔진에 대한 신뢰감도 한 몫을 한 거죠. 거기에 우리 집사람이 렉스턴에 대한 외형은 물론, 전체적인 디자인에 대해 무척 마음에 들어한 것이 결정적이라 할 수 있죠.



김종순: 계속해서 승용차만 타오다가 타던 차량을 폐차를 하고 다른 모델로 바꾸기 위해 체어맨과 현대에서 출시된 싼타페 사이에서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대우자동차센터에 우연히 들렸다가 쌍용에서 새로 나왔다는 렉스턴을 보게 되었죠. 한 눈에 반한 것은 두 말이 필요없죠. 바로 그 자리에서 렉스턴을 계약해 버렸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분들과 공통된 의견인데 저도 역시 고급스러워 보이는 디자인이 우선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급 승용차 못지 않은 외관이 디젤차량이라 믿겨지지 않더군요. 마침 RV를 염두에 두고 있던 터라 렉스턴에 대한 선택은 후회없는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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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대체적으로 외형 디자인이 우선 된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그리고 역시 이전 쌍용 모델을 탔던 분들이나 승용차에서 SUV로 전환하신 분들 모두 메이커에 대한 신뢰감을 우선으로 했음을 알 수 있었다. 메이커로서는 적잖은 부담으로 책임감을 더해야 할 부분이다.



차를 구입하신지 얼마되지 않아 조금은 성급한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만, 렉스턴을 구입하여 일상에서 사용을 하시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서, 기대 이상이었다거나 혹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 있었다면, 나름대로의 장단점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용진: 불만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쌍용차를 줄곧 탔던 저이지만, 렉스턴에 대해서는 기대만큼이나 실망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 렉스턴을 구입한지 40일이 되가는데 구입한 이후 사소한 문제로 인한 정비 영업소 방문을 적지 않게 한 편입니다. 주로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여 발생되는 잡스러운 소음이나 부품 트러블등이 주된 문제였는데 성동 사업소를 비롯해 그나마 규모가 제일 크다는 구로 사업소까지 찾아 다녔지만, 속 시원히 해결 보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사업소의 직원들은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저를 대했지만, 저에게 필요한 것은 그분들을 뵐 일이 자주 없었으면 하는 것이죠.



자주 들락거려야 하는 저의 스트레스는 무척 컸죠. 속상한 것은, 이전에 타던 무쏘는 거의 문제없이 잘 타고 다녔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이상없이 하체 볼트만 자주 점검하는 것 외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그보다 더 나아야 할 렉스턴이 이러하니 속상할 따름이죠. 메이커에서는 끝마무리에 더욱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역시 승차감이나 코너에서의 주행성등은 무쏘에 비해서 많이 개선되고 좋아졌다는 것은 타면서 느낄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무쏘와 같은 메커니즘을 사용하면서 체감되는 개선사항들은 물론, 서스펜션과 내부 실내의 질감 향상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죠.



./files/attach/images/1223105/81384/70860myrex_16.jpg김종순: 저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디젤 차량은 이번이 처음인데 생각보다는 안락한 승차감이 승용차 못지 않아 만족스럽습니다.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장거리를 여행할 때 우연히 무쏘를 타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는 출렁거리는 승차감으로 가족들이 멀미를 하는 등의 고생을 한 적이 있었는지라 그 점이 렉스턴에서도 걱정이 ?瑩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