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WINGS 추계 전국 정모
페이지 정보작성자 바다 작성일00-11-09 07:39 조회6,280회 댓글1건 |
본문
GALLARY-1
행사 장소인 모래분지로 진입하는 초입, 느닷없이 나타난 모래 뻘에 2WD로 주행하던 갤로퍼 한 대가 방심하는 사이 빠지고 만다.
4WD를 작동시키고 다시 힘을 써봤지만, 가는 날이 장날, 허브의 이상으로 꼼짝을 못한다.
앞서 있던 랭글러 오너 박윤섭(대청 지역장, 콜싸인 깜장 곰)씨가 결국은 견인을 하여 모래 뻘을 탈출.
국도를 벗어나 임도를 타고 들어가다 만난 행사장 진행 방향 표지판. 이번 전모 행사를 준비한 이들의 세심함의 결정체.
반가운 이들과 모처럼 만났으니 술과 고기가 빠질 수 없는 일. 모두들 둘러앉아 즐거운 만찬의 시간을 갖는다.
여성회원이라고 못할 것 없다. 코끼리 삼촌같은 선배 회원이 든든히 옆을 지켜주는데,,,, 맘껏 마시고 놀자~ "모두 다 각오해~?
앗~!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개그맨 모모씨가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
어둠 속에서 무르익어가는 회원들의 우애를 더욱 뜨겁게 달구기 위해 캠프 화이어를 위한 장작에 불은 당겨지고.
회원들 모두가 둘러선 가운데 밤 하늘의 어둠을 뚫고 타 오르는 장작불의 높이는 이 날 함께 한 4Wings회원들의 오프로드에 대한 열정과
우정의 정도를 보여주는 듯.
"쯧쯧~ 어른들도 별 수 없네요~"
장작 불을 한 가운데 놓고 둘러서 즐거워하는 어른들을 보고 처자들이 혀를 찬다.
"저러다 모두들 밤새 오줌 싸면 어쩌려고,,,,"
"엄마~ 아빠~"
불 놀이에 푹 빠진 부모를 찾느라 정신이 없는 꼬마. "노는 것도 좋지만 이 아들도 챙겨야쥐~"
운영 진이 함께 한 회원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 일명 OX퀴즈 게임. 가운데 선을 긋고 출제된 문제에 OX로 편을 갈라 최종 승자를 가리는 게임.
이미 한 잔술에 얼큰해진 회원들.
성의껏 준비된 고가(?)의 1등 상품에 혹해,
모두들 목숨(?)을 걸고 우승 쟁취에 대한
의욕을 불태운다.
이 날 전모일자에 맞추어(?) 생일을 맞은 서경 여성회원 콜 싸인, 들쑥님이 함께 모인 여러 회원들에게 성대한 생일 파티와 축하를 받기도.
그러나,,,,,
필자가 잠시 카메라를 내려 높고 방심한 사이에 벌어진 깜짝 이벤트. 그 어느 고명하신 선배 회원 한 분이 생일축하 인사로 분위기에 취해 방심하고 있던 들쑥님의 안면에 순식간에 케익 세례를 선사하였다.
"이거 기뻐해야 하나요? 아니면
분노해야 하나요? 책임 지세요 고물상 아저씨"
이미 먹지 못하게 된 케익이 아쉬운 듯, 황당해 하는 들쑥 낭자....
4Wings 회원들은 우정의 표현하는 스킨쉽이 매우 끈적하고 느끼하다. 서로 한 몸이 되어 모래 바닥을 마구 뒹군다. 허나 아쉽게도 뒹굴기만 하더라....
이튿날.
이번 전모의 하이라이트, 오프로드 레이스.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구분되어 치루어진 이번대회에 운영본부가 스타트 라인 앞에 설치가 되어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일찌감치 명당자리를 잡고 포진한 회원들과 그 가족들. 좀 화끈한 액션이 펼쳐지기를 매우 기대하는 눈치들???
행사의 전반적인 운영과 심사를 위해 대회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오픈 모빌을 정차시켜 그 위에서 상황을 체크하는 심사 위원 진.
"이 코스가 제일 박진 감 넘치는 위치라며?"
제법 믿을 만한 정보에 모두들 모래 둔 턱 경사 코스 앞에 자리를 잡는다. 실제로 전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곳이었다.
대회를 시작하기 전, 참가 회원들에게 코스를 사전 숙지할 수 있도록 모빌에 동승하여 전 코스에 대한 상황을 체크하도록 하였다.
코스 라인을 표시하는 깃 봉이 이전 모빌의 진행으로 쓰러지자, 뒤 따르던 랭글러에 탑승 회원들이 급히 하차하여 바로 세운다.
"야 제대로 세우는 척하고 좀더 폭이 넓게 세워라~ 좀 더 넓게~!!!!"
대회 전, 코스를 답사하던 중,
갤로퍼 롱바디 모빌 한 대가 모래 경사 둔 턱을 시범적으로 올라타다 하체가 얹혀 후미에 록스타 에게 견인이 된다. . "명색이 구난 장비의 만물상임을 자타가 공인하는 고물상인데,,, 음,, 나의 스타일이,,," 롱 바디 이여서가 아니라 혹시 장비들의 무게로????
"차 아끼지 말고 마구 쳐~!!!!"
본 경사 코스에 대해 진행을 맡은 회원들이 참가 회원들에게 통과요령과 방식을 친절히 설명하여 주고 있다.
"단체전 승리의 관건은 바로 이 포인트야.
너는 이렇게 나는 이렇게,,, 알았지!!!"
본 대회에 참가한 대청회원들이 우승을
위한 필살의 작전을 구상하고 있다.
이윽고 경기는 시작되고.
서경 팀의 막강 그랜드 체로키 한 대가 늪과 같은 모래뻘 코스를 전력 질주하고 있다.
"그런데 엔진소리는 요란하건만 차는 왜 이리 안나가냐??? 누가 뒤에서 잡아 땡기냐?"
유난히 랭글러가 많은 대청 팀의 랭글러 한 대가 우승을 향한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본 사이트 기사에 올랐던 그 유명한 모빌~?
"아까처럼 이렇게~ 저렇게~ "
대청 팀 원들 모두가 합심을 하여 대회 단체전의 강제로 주어진 핸디갭, 모빌 윈칭을 위한 작업을 펼친다.
윈칭을 하는 모빌이 앞으로 끌리자 같이 한 대청의 회원들이 모두가 달라붙어 그 후방에 모빌한 대를 더 포진시킨 후, 견인 바로 고정을 하느라 동분서주.
그러나 윈칭 포인트를 잡기 위해 스내칭 블록을 걸고 있던 모빌이 윈칭 부하에 각이 틀어진다.
"오라잇~ 더 뒤로~ 빨리 빨리~!!!"
이번에는 스내칭 블록을 걸고 있던 랭글러를
고정키위해 모빌 한 대를 뒤에 덧 대고.
팀을 이루고 있는 회원들의 열성적인 움직임과 신속한 노력으로 견인 대상 모빌이었던 록스타가 순식간에 끌어 올려졌다.
"어휴~ 힘들다. 대청에는 내가
빠지면 되는 일이 없다니깐,,, 쯧쯧"
필자가 예전에 중 식 집에서 잠깐 만난 기억이 있는 대청의 여성 회원. 그 당시에는 카메라를 의식해 하던 식사(짬뽕?)도 못하고 부끄러워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프에서는 역시 틀리군.
GALLARY-2
이번 팀은 막강 온빛(전라) 팀의 화려한 플레이.
이들은 전동 윈치를 사용하지 않고 보기 드물게 핸드 윈치를 사용하여 윈칭 플레이를 했다.
전동 윈치 못지 않은 핸드 윈치의 위력에 모두들 놀라기도.
온빛 팀의 견인 대상 모빌은 레토나. 역시 주목을
끈 것은 오너가 여성 회원이라는 점. 남자들 못지 않게 직접 모빌에 신속히 샤클을 걸고 견인 바도 걸고,,,, 그 민첩함이 예사롭지 않은 여성 오프로더. 여성 회원으로만 소모임을 만들어도 될 듯.
"모두들 뭐해요~! 빨리빨리 끌어 올려야지~!!!"
위에서 핸드 윈치로 힘을 쓰고 있는 남자 회원들의 모습이 더디게만 느껴진다.
"왜 이리 마음과는 달리 윈칭이 더디냐?"
아마 끌려 올라오는 차 무게보다는 타고
있는 여성 회원의 무게가 더 짐이 되는 듯.
온빛 팀의 결사적인 수동 윈칭(정말 힘들어 보였다.)으로 다른 팀 못지 않은 신속한 팀 플레이가 단체전 우승의 영광을 이들에게 안겨준 듯.
"저렇게 온몸을 던졌는데
1등 안주면 큰일 나겠네~"
타 지역 회원들이 온빛 팀의 무지막지(?)하고
눈부신 팀웍의 결정체, 바디 플레이(일명 노가다)에 넋을 빼며 놀란다.
이 날 온빛 팀의 승리의 주역, 핸드 윈치.
출처는 사실 서경이었다는데,,, 만약 서경 팀이 전동 윈치를 쓰지 않고 이 핸드 윈치를 사용하였다면,,, 그래도 덩치를 보니 온빛 팀이,,,,
단체전에 이어 펼쳐진 개인전.
하얀 색의 코란도 오픈 모빌이 코스 초반
돌 밭을 전력 질주하고 있다.
또 다른 코란도 오픈 모빌.
이 역시 서경의 열성 여성 오프로더,,, 남 다른
과감함으로 터프한 플레이를 펼쳤으나 그 과감함이 지나쳤는지 아쉽게 실격을 하고 말았다.
모래밭을 질주하는 록스타 오픈 모빌.
비교적 모빌의 다양함을 추구하는
4Wings 이어서인지, 록스타 오픈을 타는
회원들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다.
"모두들 잘 하는 군"
회원들이 별 다른 사고 없이 대회를 치루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 하는 민흥기(부 시샵, 콜 싸인 발사대)씨. "모든 것이 다 나의 덕~ 푸하하~)
하얀 색 스포티지 한 대가
모래 뻘 급 코너에서 차를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전력 질주를 한다.
여성 옵션을 태우는 스스로의 핸디갭(?)을 자처하고도 개인전 2위를 따낸 스포티지의 오너 이규진(서경, 콜 싸인: 옐로우)씨. 그런데 1위는 누구였지? 불 성실한 필자의 잘못이다. 죄송할 뿐임.
사면 급 코너 코스를 힘차게 감아 도는 갤로퍼 숏바디. 대체적으로 코스의 성향이 모래 뻘이라는 지형과 함께 안전하게 조성되어 있어 대회 내내 아무 사고도 일어나지 않아 인상적이었다.
이미 사전답사를 통하여 코스 설계를
해놓은 운영진의 노고가 매우 돋보인다.
"막강한 모빌들을 두루 갖추고 거기에 나까지
힘을 썼는데 단체전 우승을 놓치다니 이게 뭡니까~! 모두들 각오하세요." 경기가 끝난 후 대청 회원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여성 회원에게 꾸중을 들으며 모두들 시무룩,,,,? 이 아니던가???
각 용품업체에서 협찬한 상품들.
개인전, 단체전에서 우승한 회원들과 함께 한
모든 회원들 중 추첨을 하여 상품이 나누어졌다.
긴장 감이 도는 채점 현장.
심사 위원장을 맡은 김수창(대표 시샵, 콜 싸인 다이몬)씨와 그 외 운영 진들이 순위 점수를 매기고 있다.
뜨거운 햇빛 아래서 열심히(?) 응원을 하던
또 다른 여성 회원이 인기 응원상을 받았다.
4Wings는 우먼파워가 매우 강함을 처음 알았다.
레토나를 몰던 온빛 팀의 아까 그 여성 회원.
여성 부분 개인전에서 1등을 당당히 차지.
단체전 1등에 개인전 1등에,,, 온빛 팀 경사 났다.
단체전 시상에서 우승
상품을 받고 기뻐하는 온빛 팀.
회원들을 위한 추첨이 이어져 여러 회원들에게 기념이 될 만한 상품이 골고루 돌아가기도.
"신랑이나 주어야겠군."
함께 한 회원 가족 중, 여성 한 분이 추첨을 통해 상품을 받았다. 그 상품이 삽이었다.
2000년 추계 4Wings 전국 정모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운영진과 회원들의 인사를 끝으로 모두들 아쉬움을 이곳에 남긴 채 귀가를 한다.
오기 전 바로 그 모습으로 깨끗이 쓰레기를 치우며 청소도 하고 사용했던 장비도 철저히 챙기고.
회원들 모두가 합심하여 쓰레기 소탕 작전.
"쓰레기야 어딨니~"
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를 하나라도 더 줍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대청의 그 회원. 오프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쓰레기 줍기도 열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