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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4WINGS 추계 전국 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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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 작성일00-11-13 07:39 조회6,47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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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4Wings 추계 전국정모

./files/attach/images/1223105/81751/707664win-1.jpg통신 동호회 중, 가장 많은 회원 수를 자랑하는
하이텔 오프로드 동호회 "4Wings" 가 2000년 9월 23~24일, 양일 간에 걸쳐 강원도 춘천시 남면 소재 마곡리 인근 소 남이 섬에서 추계 전국모임을 가졌다.




가을 맞이를 겸한 이번 전국모임에는 전국의 지역 모임
./files/attach/images/1223105/81751/707664win-17.jpg회원과 가족 약 100 여명, 모빌 40여대가 이번 행사에 참여를 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미 22일 전날 이곳에 도착하여 행사를 위한 철저한 현지 준비를 마친 운영진의 노고와 길 안내로,  23일 늦은 오후에 도착하는 회원들은 국도에서 크게 벗어나 한치 고개를 넘는 비 포장 진입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어렵지 않게 전모 장소인 "소 남이 섬"을 찾을 수 있었다.



./files/attach/images/1223105/81751/707664win-15.jpg모처럼의 만남 이어서인지 지역별로 팀을 이루어 속속 이곳 소 남이 섬에 도착한 4Wings회원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그간 못 다했던 회포를 풀어내느라 여념이 없다.




무르익어가는 밤 하늘에 반짝거리는 별 빛과 모빌들의 전조등을 조명 삼아 드넓은 모래분지 이곳 저 곳, 질서 정연./files/attach/images/1223105/81751/707664win-16.jpg하게 자리를 깔고는 지역별로 둘러앉아 즐거운 만찬의 시간이 벌어지고. 거기에 술이 한 잔 곁들여지며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 해진다.



운영 진이 준비해온 삼겹살이 불 판에 구워지고 회원들 각자가 풀어놓은 음식들이 자리의 즐거움을 더해주니, 먼 여정을 안고 달려온 회원들의 피로는 눈 녹듯이 사라진다.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서 회원들이 주고받는 술 한 잔은 서로의 우정을 돈독하게 해주는 가교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기존 회원들과 신입 회원들의 어색함을 풀어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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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즐거운 만찬을 통해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는 곧바로 운영 진이 준비한 행사 식순에 따라 캠프파이어가 펼쳐진다. 사람의 키 만한 높이로 쌓아 올려진 장작들이 회원들 모두가 한 자리에 둘러 모이는 것과 동시에 점화가 되어 타오르니, 어둑했던 하늘은 어느새 지펴 올려지는 불 빛으로 인해 빨간 불빛으로 수놓아진다.



서경의 여성회원인 콜 싸인 들쑥님의 생일 파티와 함께 이윽고 준비된 OX 게임, 림보 게임등, 여러 가지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전모의 분위기는 더욱 다져지고.



23일 전모의 전야제, 다양한 스케줄을 진행하였음에 불구하고 비교적 이른 취침(?)시간을 가졌던 것은 바로 24일 오늘의 일정을 위했음이 분명한 듯.



함께 한 가족들을 위해 마을 부근 민박을 이용한 회원들과 야영을 했던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기상을 하여 오늘의 일정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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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남면 마곡리 인근 소 남이 섬은 왕터산(410m)과 좌방산(502.4m)사이를 가로지르며 굽이 도는 홍천강 샛 줄기의 전경이 인상적인 곳으로서 그 강변에 모래분지가  다양한 지형과 함께 넓직하게 펼쳐져 있어 이번 행사에 함께 한 4Wings회원들을 흡족 시켜주기에 충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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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사는 회원들 모두가 함께 하는 오프로드 트랙 레이스.
이미 준비해놓은 코스와 그 지형을 살펴보니 안전을 염두에 둔 세심한 설정이 인상적이었다. 대회 방식은 팀웍을 중시하는 지역별 단체전과 회원들 개개인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개인전으로 구분하여 여러 가지 "가,감산" 점수 포인트를 설정, 채점하는 방식으로 치루 어지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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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지역별로 다져온 팀웍과 우애를 과시하는 마당이 된 단체전.
한 팀으로 구성된 된 대 여섯 대의 모빌이 정해진 트랙코스를 낙오 없이 통과하는 것으로서, 코스의 전체 지형이 모래분지와 돌 밭으로 구성되어 원활한 진행이 결코 쉽지 않다. 팀 별로 코스를 답사한 후 팀에 맞는 작전을 구상하여 대회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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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700 여 미터의 코스를 약 8~13분에 걸쳐 통과를 한 팀들은 주로 코스 후미에 위치된 급경사 모래 둔 턱에서 그 기량을 다투었다.



팀의 모빌 중 한 대는 모두가 합심하여 반드시 윈칭으로 끌어 올려야 하는 룰에 맞추어 각자 팀 별로 짜놓은 작전을 펼치며 박진 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나, 단체전에서의 우승은 전동 윈치를 사용하지 않고 핸드 윈치로 인상적인 팀웍을 과시한 온빛 팀이 우승. 2위는 경상 팀, 3위는 대청 팀이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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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 펼쳐진 개인전은 회원 개인의 기량과 테크닉, 그리고 모빌의 파워가 성패를 가늠하였다. 단체전과 마찬가지의 코스를 최단시간내에 주파하는 방식으로 단체전과는 달리 거의가 1분내에 체크 타임으로 코스를 주파. 1위는 온빛 팀에 콜 싸인, 진카님이 차지.



동호회 내에 적지 않은 여성회원들을 위해 개인전 여성부분이 따로 펼쳐져 이채.
남자 회원들 못지 않은 대담성과 테크닉으로 여성 회원들의 경기 모습 또한 박진 감 넘치는 각축전이 펼쳐져 매우 인상적.



특히 각 지역별로 활동하는 여성회원들은 운전의 기량에서 뿐이 아니라 작업을 능숙하게 하는 등, 남자 회원들 못지 않은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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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부분 1위에는 단체전에서 역시 인상적인 기량을 보여주었던 온빛 팀에 콜싸인 바니님이 차지하여 단체전, 개인전 남녀부분, 모두에서 온빛 팀이 화려한 플레이로 석권.



이른 시간부터 펼쳐진 경기 시작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시간은 오후 1시 가량. 먼길을 다시 돌아가야 하는 지역 회원들을 위한 행사 시간 배려는 운영 진들의 심사숙고를 느끼게 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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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Wings 전국 정모를 통한 자체 대회의 성격은 비록 대회를 표방하는 자리였지만, 개개인이나 지역의 우세를 가늠하는 대항전이라기보다는 전모를 통해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성격이 짙어 매우 바람직했다.



대회를 치루기 위한 준비 또한 기성의 일부 어설픈 경기들 못지 않은 꼼꼼함이, 이제는 오프로드 관련 대회를 주최하는 상업적 단체들의 경기방식에 대한 업 그레이드를 하지 않는다면, 자칫 매니아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을 정도로 오프로더들의 수준이 향상됐음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뜻 깊은 전국정모를 회원들 모두 합심하여 빛낸 오늘.
모두들 한 자리에 모여 대회 입상 자들에게 순위 발표와 함께 상품을 전달하고 참가한 회원들을 위해 경품추첨을 통해, 업체에서 협찬을 받은 푸짐한 상품들을 회원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며 이번 전국정모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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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동호회 모임이나 전국정모의 형태가 일박 이일이라는 짧은 일정 속에 오프로드 코스를 함께 하는 것으로 모임의 일정을 행하다 보니, 여정의 피곤함이 다소 무리가 되는 것이 사실.



이번 4Wings의 전국정모를 함께 해보며 느낀 점은 자체적인 경기대회 방식을 통하여 무리한 드라이빙 보다는 회원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한 것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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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 사륜구동 통신 동호회 4wings.



전국 최고 회원수의 규모를 자랑하는 4wings의 이미지는
커다란 규모의 덩치와는 달리 매우 Gentle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국 각 지역별로 서로 다른 개성들을 표출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4wings.
 



최근 그 비율이 부쩍 증가하고 있는 사륜구동 자동차를
위한 공간. 4wings 내에는 본격적인 하드코어 팀 "아오지"를
비롯하여 "메아리", "sTs"등의 소프트코어적인 모임들이 있다.

매년 2회의 전국 오프로드 출정, 그리고 매월 5개 지역
(서울경기, 경상, 충청, 전라, 강원)별로 정기 오프를 갖는다.
승용차로는 도저히 엄두도 못내는 길, 사람의
발길이 닿지 못한 자연의 세계를 경험하는
4wings.



 



그렇기에 자연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또 그것을 가장 아낄 수 있는
이들이 바로 4wings 회원들 일 것이다.